같이 술 마시고 하다가 집가려고 나와서 말싸움하다가?
남친이 제 멱살을 잡고 지 분 못이기고 가게 창문 주먹으로 치고 또 멱살 잡고 하다 땅에 떠밀고? 발로 얼굴쪽을 차서 멍이 들었어요 무릎 쪽도 한번 차고
엄마가 멍 든거 보시고 노발대발하시고 개 미친거아니냐 연락와도 만나지 마라하고 주위 애들도 다 걔 미친거아니냐하고

헤어질거에요 해어지는데 2년거진 사귀면서 정도 많이 들고 거의 매일 만나고 그렇게 사겨왔는데 그 사귐의 시간이 하루아침에 무너져버린 느낌이네요


그동안 자기가 나때문에 담배도 술도 포기했다는데
담배 끊은건 대견하죠 대견한데 술은 못 먹게 한것도 아니고 자기가 나랑 같이 있고 싶다고 친구들이 불러도 안가고
폰비를 남친이 내줬는데 그걸로도 내가 니한테 해준게 얼마냐 이러고?

계속 미안하다 미안하다 그러는데

길 한복판에서 멱살 잡히고 땅에 주저앉아있는데 발길질 당하고... 정말 비참하고 화나는데 시간이 좀 지나고 멍도 사라지면 받아줄거 같아요...

엄마는 절대 용서 못한다고 그러시지만 제가 용서를 할거같아요
미친거겠죠?....
진짜 사귀는 동안 매일 집 데려다주고 알바하는 날엔 버스를 타고 와야되는 거리던 걸어올 거리던 매일 데리러와주고 (집이 5분거리)

못해준것도 있지만 잘해준게 저한텐 너무나커서 ...

그냥 생각만 하면 눈물이 나요

거의 모든걸 나한테 맞춰줬는데 이런 사람이 또 있을까 싶기도 하고

하하....쓴 소리 좀 해주세요?